아프리카TV, 1분기 영업익 231억원…전년比 18%↑

매출액 전년比 23.7% 증가한 753억원

인터넷입력 :2022/04/29 09:39    수정: 2022/04/29 10:00

아프리카TV가 후원 이용자수와 콘텐츠형 광고 매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아프리카TV가 1분기 매출액 약 753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순서대로 23.7%, 18% 늘었다. 순이익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전분기 대비 16.4% 증가했다.

회사는 "이용자 참여 서비스 도입으로, 인터넷방송인(BJ)에게 후원하는 이용자수가 이전 분기보다 늘어 플랫폼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광고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9% 성장했다. 특히, 콘텐츠형 광고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2% 증가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새롭게 개관해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e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여러 생활 스포츠 경기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현장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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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로고)

올 초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를 선보이는 등 신규 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BJ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영상 중심의 큐레이션, BJ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를 고도화해,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영역을 구축하고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현지 e스포츠 리그를 기획, 제작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