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정유업계와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방향 머리 맞대

28일 정유업계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 발표회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8 17:25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유업계는 28일 서울 달개비(컨퍼런스 하우스)에서 ‘정유업계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산업부와 대한석유협회 공동으로 수립한 ‘정유업계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 발표가 이뤄졌다. 앞으로 정유업계가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유업계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탄소순환형 정유제품 생산 CCU 기술개발 사업‘ 소개와 2023년 이후 본격 추진 예정인 ’석유대체 원·연료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발표도 병행됐다.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사진=에쓰오일

건국대학교 박기태 교수는 ‘정유업계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에서 정유업계 2050 탄소중립을 위해 5대 감축전략 및 20개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건우 온실가스 PD는 정유공정 배출가스 포집 및 포집 CO2를 활용한 정유제품 및 석유화학 원료 생산 기술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동채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정유업계를 대표해 정유기업도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다양한 감축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CCUS 등 기술 실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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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번 ’정유업계 탄소중립 로드맵‘을 토대로 향후 정유업계와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효과적으로 탄소중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유업계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은 향후 정유업계가 나아갈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산업부는 올해부터 다양한 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핵심기술들을 점진적으로 상용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