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가상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상 부동산이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이에 대한 국민 여론을 알기 위해 최근 모바일 실시간 조사 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주]
지금까지 메타버스 공간의 가상 부동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우리 국민 1000명 중 15명(1.5%)에 불과했으나, 앞으로 기회가 생길 경우 투자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20%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가 높고, 가상 부동산을 통해 시세차익을 얻을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1일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20~50대의 성인남녀 총 1천명이 응답했다. 80%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03%p다.
응답자 1.5% "가상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천명(복수 응답 허용) 중 88.3%는 예적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주식 투자자는 각각 72%, 29.4%로 집계됐다. 연금저축엔 351명이, 펀드는 349명이 투자하고 있었으며, 가상화폐 투자자 역시 346명(34.6%)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반해 가상부동산 투자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가상 부동산 잘 알고 있다” 11.7%
가상 부동산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가까운 48.9%가 ‘처음 본 단어’라고 응답했다. 또 ‘단어는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가 39.4%, ‘가상 부동산 개념과 관련 플랫폼을 잘 알고 있다’가 11.7%로 집계됐다.
응답자 1천명 중 117명이 평소 가상 부동산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 중 2명 “가상 부동산 투자 의향 有”
가상 부동산 투자 의향에 대한 질문에선, 응답자 41.7%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투자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39.3%, 있다고 답한 비율이19%로 집계됐다.
투자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 연령 기준으로, 20대가 25.6%로 가장 높았다. 또 40대(18.2%), 30대(17.5%)가 뒤를 이었다.
가상 부동산 투자 이유? “시세차익·메타버스 기대”
응답자(복수 응답) 중 103명(53.4%)은 투자 의향을 가진 이유로, 시세 차익을 꼽았다. 이어 ‘미래 메타버스가 일상이 될 것이란 기대감’ 96명(49.7%), ‘메타버스 경험과 교육 목적’ 52명(26.9%) 순이다.
단순 호기심과 트레드에 앞서기 위해 투자 의향을 내비친 응답자는 각각 22.3%(43명), 20.2%(39명)로 나타났다. 5.7%(11명)는 사업 활용 목적이다.
“플랫폼 사업자 역량·신뢰도 가장 중요”
응답자 32.6%는 가상 부동산을 선택할 때 '플랫폼 사업자 역량과 신뢰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가상 부동산 가격, 입지는 각각 24.4%(47명), 21.8%(42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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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대중 관심도에 무게를 둔다는 응답자는 11.4%(22명), 기존 투자자들 평판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자는 9.3%(18명)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픈서베이 결과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