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부동산 투자 의향자 80%, 투자금액은500만원 미만 고려

[창간 22주년 특별기획1 : 여론조사] 가상부동산 투자②

인터넷입력 :2022/05/02 13:25    수정: 2022/05/02 15:25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가상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상 부동산이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이에 대한 국민 여론을 알기 위해 최근 모바일 실시간 조사 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주]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을 통해 실제 부동산처럼 거래 대상으로 삼는 '가상 부동산'에 이미 투자했거나 앞으로 투자할 의향이 있는 사람의 80%는 투자금액으로 500만원 미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0만원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람도 7% 정도 됐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2주년 특별기획'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가상 부동산에 대한 투자 경험 및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1일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20~50대의 성인남녀 총 1천명이 응답했다. 80%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03%p다.

이에 따르면 가상 부동산 투자 (희망) 금액을 묻는 질문에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8.3%로 가장 많았다. 또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4.9%, 10만원 미만이 17.6%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500만원 미만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 5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1.9%였고, 1천만원 이상 고액 투자 희망자는 7.3%였다.

지난해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서비스의 일환인 가상 부동산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가상 부동산이 주목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만큼, 과감히 투자하기엔 부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 부동산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는데다 안전장치에 대한 의문 등이 부담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가상 부동산에 대해 투자할 계획이 없거나 망설이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상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중이 40.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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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것 같아서"라고 대답한 사람도 29.2%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픈서베이 결과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