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안양시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14일 KT를 주사업자로 하는 컨소시엄을 ITS 확대 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ITS는 자율주행과 함께 안양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첨단교통분야 핵심사업이다.
KT는 안양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 ▲스마트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 및 통합주차관제 플랫폼 구축 ▲ITS 시스템 고도화 등 ITS 확대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서 KT는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안양시 주요도로 전 구간에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안양시는 시내 주요 교차로의 구간소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교통량 변화에 따른 신호시간 제어도 할 수 있게 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응급상황과 화재 발생 등으로 긴급차량을 출동시킬 때 신속하게 대응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현장에 별도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연결된 시내 전체 신호제어기를 대상으로 긴급 신호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안양시 명학초 인근에서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은 앞으로 안양시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구축한다. 스마트 스쿨존은 스쿨존 내에 AI 기반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 위험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광판에 표출하여 경각심을 제공함으로써 사전에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 및 통합주차관제 플랫폼은 안양시내 실시간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KT와 안양시는 시내 주차장 운영 현황을 분석해 주차정보 수집 확대가 필요한 지점을 선정하고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ITS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기존에 구축된 노후화 장비를 교체하고 스마트도시 통합센터 시스템을 개선해 운영 효율성과 교통정보의 정확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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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안양시는 이번 ITS 확대 구축을 통해 안양시민의 교통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첨단교통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