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1분기 매출액 279억달러(약 35조원), 순이익 75억달러(약 9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1% 줄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지만, 주당순이익(EPS)이 전망치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메타의 주식수익(EPS)은 2.72달러(약 3천440원)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예상치인 2.56달러(3천238원)를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기대치(282억달러)에 비해 3억달러(약 3천795억원) 가량 밑돌았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9.54달러(약 1만2천원)로, 시장조사기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기대한 수치(9.50달러)보다 높았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9억6천만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한 수치를 1천만명 웃돌았다. 작년 4분기(19억3천명)와 비교했을 때도 오름세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예상 숫자를 3천만명 하회한 29억4천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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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2분기 280억~3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레피니티브가 점친 306억달러(약 38조7천억원)보다 낮은 수치다.
메타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외부 이슈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전일 대비 3.32% 감소한 174.95달러(약 22만원)로 장을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20% 가까이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