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카카오T 펫' 선봬

반려동물 상해까지 보장되는 '펫 상해 보험' 적용

카카오모빌리티가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카카오T 펫’을 서울과 인천, 경기 전 지역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베타 서비스로 운행을 시작한 뒤 기사 공급망을 넓혀, 운행 가능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는 베타 운행 기간 동안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T 펫은 동물보호법에 의거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할하는 동물운송업 기반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로, 이동 사각지대에 있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이동 불편을 해소해준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는 카카오T 앱 홈 화면의 ‘펫’ 메뉴를 통해 탑승 30분 전까지 원하는 위치로 차량 호출을 예약할 수 있다. 운행이 완료되면 앱에 사전 등록된 카드로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또 동물병원 방문 등 목적으로 왕복 운행이 필요한 이용자 수요에 맞춰,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절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실시간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사전 확정요금제 방식이다.

차량 호출 예약 단계에서 이동 구간에 대한 총 운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8천원으로 동종 서비스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T 펫은 기사가 안전 운행하도록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전용보험인 ‘펫 상해보험’도 제공한다.

기존 자동차 보험은 반려동물을 ‘대물’로 분류해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반려동물 치료비 등을 직접 보상해야 했지만, 펫 상해보험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돼 반려인은 물론 공급자들도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사업실 상무는 “앞으로도 반려인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교통 약자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장해 이동 사각지대 없는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