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7000원?"…서울대생들, 학생식당 메뉴에 분통

이달 초 학식 가격을 인상한 서울대학교에서 부실한 학생 식당 메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최근 서울대 동문들이 이용하는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이게 할인받아 7000원"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서울대 학식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속 서울대 학식은 밥과 된장국, 김치, 해물파전, 보쌈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작성자는 "기숙사에서 제공된 학식"이라며 "임대료 싸, 수요예측 쉬워, 퀄리티 낮아도 돼, 야간·주말 안 해, 인테리어 홍보 아예 신경 안 써. 그래도 적자면 때려치우세요. 진짜"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작성자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연일 학생 식당 메뉴의 양과 질을 비판했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학식 불매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는 이달 1일 자로 학생 식당 식대를 3000~6000원에서 4000~7000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측은 1000~5000원 수준의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밀키트' 혹은 도시락을 구입해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