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의 일본 법인은 액센츄어와 협력해 메인프레임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환(리호스팅)하는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의 일본 현지법인과 액센츄어는 후지쯔사(社)의 오는 2035년 메인프레임 사업 중단 결정에 따라 증가할 메인프레임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수요를 잡고자 지난 4월 20일부터 협력하게 됐다.
액센츄어는 그동안 주로 미국 IBM의 메인프레임 이용 기업 대상으로 리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오픈프레임'을 활용해 서비스 지원 범위를 일본산 메인프레임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오픈프레임은 기존 메인프레임 프로그램을 변경 없이 재사용하면서 메인프레임 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 자원, 데이터를 유연성이 높은 오픈 환경으로 자동 전환해 주는 리호스팅 솔루션이다.
높은 안정성과 고성능을 보장하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행을 위한 레거시 IT 자산의 진단과 분석, 전환 자동화까지 통합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 IBM, 후지쯔, 히타치 등의 메인프레임 별로 제품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메인프레임에 대한 전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해외 고객사의 리호스팅 사례를 함께 확보하고,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메인프레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그 첫 사례로 최근 일본의 한 대형 보험회사와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앞으로 '오픈프레임'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와 맞물려 늘어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기반의 메인프레임의 모더나이제이션 수요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의 유연성∙효율성∙민첩성 등을 실현하기 위한 '레거시 IT 시스템의 오픈화'가 요구되면서 금융, 기업 등을 중심으로 기존 메인프레임 자산의 클라우드 이행이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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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맥스소프트의 오픈프레임은 2004년 첫 출시 이래 기존 여러 메인프레임과의 뛰어난 호환성과 시스템 모더나이제이션 관련 우수한 기술력 및 서비스를 앞세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지역에서 굵직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초대형 금융회사 GE캐피탈, 미국의 다수 대형은행, 일본 노무라증권, 핀란드의 사회보장보험공단(Kela) 등에 오픈프레임을 공급한 바 있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메인프레임 시스템에 다량의 업무를 구축해온 기업은 메인프레임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적 흐름인 클라우드 전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산을 클라우드 환경과 연계시켜주는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티맥스소프트는 앞으로 이러한 수요를 집중 포착하기 위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손쉬운 메인프레임의 현대화를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