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의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비브릭'이 첫 번째 상장 건물 '초량 MDM타워'에 대한 청약 공모를 25일 개시했다.
공모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사업이다.
비브릭은 빌딩을 토큰화 해 수익증권을 만들어 판매하고, 투자자들에게 빌딩 운영 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브릭 앱을 통해 매도 또는 추가 투자도 가능하다.
비브릭의 첫 공모 빌딩은 초량 MDM타워로,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빌딩이다. 지하 3층, 지상 14층에 걸쳐 1만4천582㎡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KTX∙SRT가 다니는 부산역 도보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삼성그룹 계열사가 임차인의 83%로 입주해 있는 등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모는 비브릭 앱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약 170억원이며 투자신탁형 부동산펀드(집합투자증권, D-REF) 형태로 총 1천700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천원으로, 최소 투자는 10브릭, 즉 1만원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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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품 검증과 펀드 조성은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이 맡았다. 투자자 예탁금은 회사 자산과 분리해 신탁 기관 계좌에 별도 보관한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인 비브릭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탈중앙화금융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것을 약속한다"며 "청약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