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다음달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구글의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누군가 미국의 한 레스토랑 테이블에 제품을 놓고 갔다며, 픽셀워치의 실물로 추정된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베젤이 거의 없는 원형 디스플레이에 우측에는 크라운, 크라운 양 옆에 두 개의 버튼이 달려있는 모습이이었었다다.
이는 그 동안 공개된 픽셀워치 렌더링 사진과도 일치한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시계 바닥이 매끄러운 느낌을 주었고, 애플워치의 유리 뒷면처럼 ‘금속처럼 보이지만 유리로 코팅된 느낌’이라고 밝혔다고 안드로이드센트럴이 전했다.
시계 스트랩 사진도 공개됐다. 시계에 부착된 스트랩 사진은 없었지만, 스트랩 자체는 애플워치 스포츠밴드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기기 뒷면에는 심박수 센서가 탑재돼 있지만, 기기를 부팅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보자는 기기를 켜봤지만 로고가 나온 후 아무 것도 뜨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은 "개발용 제품으로 아직 OS가 탑재되기 전 기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함께 발견된 상자에는 '내부 테스트 및 개발 전용 제품'이란 문구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캐나다 산업부 규정에 따라 인증받지 않았고, 유럽연합(EU) 규정 준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이를 통해 픽셀워치의 첫 출시국은 북미와 EU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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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픽셀워치의 실물 유출은 지난 2010년 애플 아이폰4가 유출된 방식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그 당시에도 한 레스토랑에서 아이폰 시제품이 발견됐는데, 그때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시제품을 레스토랑에 두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구글 I/O 행사에서 픽셀워치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