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말레이시아 ‘SK 427’ 광구 낙찰…동남아 사업 확장 가속화

‘SK 427’ 광구 지분 85%, 운영권 확보…22일 페트로나스∙페트로스와 생산물 분배계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4 15:38    수정: 2022/04/25 09:39

SK어스온은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Petroliam Nasional Berhad)및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Petroleum Sarawak Exploration and Production Sdn., Bhd.)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 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해당 광권 취득에 따라 산유국 정부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의 대표자를 운영권자라고 한다.

지난 22일, 페트로나스 및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온라인 체결식을진행한 SK어스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SK어스온 김경준 기획∙지원실장,방선택 탐사∙뉴벤처담당, 명성 사장, 한영주 기술센터장.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으며,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로서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SK 427’ 광권 확보는 역내 최고 수준의 석유개발기업이자 광구 운영권자로서 SK어스온의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접한 베트남 광구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역량을 적용해 광구 유망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중장기 비즈니스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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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는 탄소 감축 필요성에도 공감, 향후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Carbon Capture & Storage, 이하 CCS)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이 장기간 축적해 온 석유개발사업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 성공률을 높임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