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대표 정철)은 충진 및 포장 자동화 전문기업 에스케이팩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2일(금) 밝혔다.
주식인수계약에 따라 나무기술은 에스케이팩의 지분 71.07%(경영권 포함)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는 나무기술이 IT와 제조를 접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수합병(M&A)이다.
나무기술은 에스케이팩 인수를 통해 충진 및 포장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건전한 성장과 혁신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에스케이팩은 1994년 설립된 자동포장기기 전문회사로 국내 액상용 자동 충진 및 공장 자동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생수, 음료, 화장품, 식품, 제약, 화학, 엔진오일 등 산업 전분야에 사용되는 자동화된 충진 및 포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충진 및 포장기기 시장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CAGR 4.7% 성장하여, 2020년 435.2억 달러에서 2030년 692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에스케이팩은 자동화된 충진 및 포장기계 산업에 사용되는 1,500여 개의 독자적인 설계도면을 보유한 기술 유망기업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터키,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실적을 보유하며 5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에스케이팩은 2020년 매출 140억원에 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약 20%로 두 자리수의 해외수출비중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고객은 CJ제일제당, 롯데, 빙그레, 오뚜기, JW생명과학, 코오롱제약, LG생활건강, GS칼텍스 등 대기업을 포함하여 식품, 제약, 화학, 화장품, 생활용품 기업이다.
에스케이팩 창업주인 안웅권 대표는 회사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에 나무기술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매각 후에도 일정 기간 고문 역할을 맡게되며 에스케이팩 임직원은 회사 지분을 새로이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A로 충진 및 포장기기사업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스케이팩 인수도 나무기술이 추진해 온 IT 기반의 디지털전환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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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팩은 나무기술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접목시켜 스마트 팩토리 및 3D 기반의 설계 역량을 확보하여 기존의 식품, 음료, 화학 분야 이외에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고, 제조 공정 혁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나무기술의 해외법인을 통해 에스케이팩의 해외수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국내 액상용 자동 충진 및 포장기계 제조 1위기업인 에스케이팩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에스케이팩의 1천여 개 고객사에게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제공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여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발판 삼아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킨 스마트 팩토리와 자동화된 충진 및 포장기계 부문에서의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