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트는 봄은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다. 특히나 봄에는 주꾸미와 달래 등 맛있는 제철음식들도 많이 나온다. 이때 제철음식을 먹으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먹방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4월22일, OTT에는 사람들의 입맛을 돋울 볼거리가 가득하다. 티빙에서는 쩝쩝박사 '백종원의 사계'를 서비스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짱구는 못말려: B급음식 서바이벌'로 다양한 일본 길거리 음식을 감상할 수 있다. 웨이브에서는 외국인들의 한국 음식 체험기 '한쿡사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제철 식재료 소개하는 '백종원의 사계'
'백종원의 사계'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철 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로드 다큐멘터리다. 봄을 대표하는 제철 식재료와 그 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을 알리며 미식 여행의 진미를 선보인다.
특히 1화에서는 봄을 맞아 제주도로 떠난 백종원이 홍해삼과 붉조기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꼭 맛봐야 할 제철 식재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제주 해녀들의 손맛으로 완성한 홍해삼 물회, 특제 양념에 찍어 먹는 신선한 붉조기 회 등 오직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봄의 맛들이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백종원이 알려주는 꿀팁의 향연과 즉석에서 탄생하는 백종원표 새로운 메뉴의 탄생 등은 재미와 더불어 인문학적 지식들로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일본음식, 애니로 즐기자! '짱구는 못말려: B급음식 서바이벌'
떡잎마을에서 열리는 B급음식 축제에 가기로 한 짱구와 친구들. 그런데 축제현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가는 길. 큰 항아리를 메고 쫓기는 듯이 달리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쫓는 정체 모를 무리를 발견한다. 짱구와 친구들과 눈이 마주친 여자는 가던 길을 멈춰서고는 은밀하게 아이들을 불러냈다.
이후 그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고 있던 항아리를 건네주며 항아리에 든 소스를 야키소바 장인 강사장에게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한편, 짱구가 가고 있는 B급음식 축제에서는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A급음식기구의 보스 로열 황태자가 나타나 B급음식을 떨거지 취급하며 음식을 팔고 있던 상인들을 모두 내쫓아 버렸고 자신이 준비해온 A급 고급음식들을 차리기 시작한다.
이제 여기에 '전설의 소스'만 있으면 됐지만, 부하들의 보고에 따르면 소스가 든 항아리는 엉뚱하게도 5살짜리 꼬맹이들이 갖고 있다. 그는 소스를 얻기 위해 급히 아이들을 쫓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아 A급 식사법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과연, 짱구와 친구들은 무사히 소스를 전달하고 그토록 원하던 야키소바를 먹을 수 있을까?
외국인들의 한국음식 체험기 '한쿡사람'
한쿡사람은 한국 거주 중인 외국인 출연자들이 회차마다 주제에 맞는 브이로그를 자유롭게 제작해 공개하는 토크쇼다. 브이로그 외에도 토크 타임, 숏폼영상 배틀을 통해 한국인들도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의 매력과 알찬 정보를 풀어낸다.
1화에서는 한국인도 도전하기 힘든 강렬한 매운맛을 찾아 나서는 외국인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니키타(우크라이나)는 매운 돈가스를 먹기 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함께 식당을 찾은 챔보(호주)에게 "안 위험해?"라고 묻는다. 이에 챔보는 "너한테는 위험하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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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티카, 챔보는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매운 족발, 돈가스를 거리낌 없이 먹는다. 하지만 챔보는 매운맛에 정신을 못 차리고 우유를 벌컥 들이켜며 진정한 한국의 맛을 느낀다.
키미야(이란), 올레나(우크라이나)도 식당을 찾아 브이로그를 촬영한다. 올레나는 식사 후 "이제 매일 먹고 싶을 것 같다"며 맛에 반한다. 이어 요아킴은 한국인 같은 친숙한 모습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