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타고 설레는 느낌이 가득 전해지는 봄이 됐다. 일주일의 절반이 지난 오늘, 문득 일상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가볍고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면 어떨까.
4월 넷째주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넷플릭스에서서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사운드트랙#1', 왓챠에서는 '시멘틱 에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OTT를 타고 전해지는 설렘 가득한 작품들을 만나보자.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로맨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공개 직후부터 꾸준히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해당 시리즈는 시즌3은 물론 시즌4까지 제작이 확정됐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미국인 에밀리가 프랑스 파리의 명품 마케팅 회사 사부아로 1년 동안 출장을 가게 되며 겪는 문화적인 충돌과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시즌2에서는 프랑스에서의 삶에 익숙해진 에밀리가 본격적으로 삼각관계에 빠지는 내용이 그려진다.
에밀리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갈등, 파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로맨틱한 사건·사고는 물론 커리어적으로도 성장하는 에밀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화려한 패션과 로맨틱한 파리의 거리, 감각적인 음악들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에밀리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다룬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친구인 두 남녀가 한 집에 머문다면? '사운드트랙#1'
20년 지기 친구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됐다. 로맨스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1'은 사랑과 우정 사이의 기로에 선 두 남녀가 2주간 계약 동거에 들어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스물이다.
선우는 오랜 기간 20년지기 친구인 은수를 좋아해 왔다. 몇 번이고 고백하려 했지만 친구를 잃을까 두려워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작사가인 은수는 선우에게 짝사랑에 대한 가사 집필을 도와달라 요청하며 2주간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
사운드트랙#1에는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알면서도 친구를 잃을까 두려워 주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 가득하게 그려진다. 과연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이 될 수 있을까. 드라마 '돈꽃'으로 아름다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희원 감독과 박형식, 한소희가 뭉쳐 만들어낸 설렘 가득한 로맨스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ISTJ와 ENFP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시맨틱 에러'
MBTI가 ISTJ와 ENFP로 정 반대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국내 OTT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등장한 퀴어 작품인 '시맨틱 에러'는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왓챠에 따르면 시멘틱에러는 지난 2월 공개 이후 주말 기준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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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에러는 융통성 없는 컴퓨터공학과 학생 상우와 그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디자인과 학생 재영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원칙주의자인 상우는 조별과제 발표자료에서 무임승차한 재영의 이름을 빼버리고, 이로 인해 재영은 F학점을 받아 졸업에 실패한다.
시맨틱 에러는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악연으로 시작해 연인이 되는 과정을 설렘 가득하게 그려낸다. 특히 시맨틱 에러는 조별과제 무임승차나 졸업유예, 취업 등 대학생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상우와 재영의 이야기는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