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볼래] '좋좋소' 등 이번 주 볼만한 OTT 3편

왓챠 '좋좋소',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넷플릭스·웨이브 '내일'

방송/통신입력 :2022/04/11 09:38

많은 직장인들이 우울함을 겪는 월요일이 됐다. 이때 직장생활과 관련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보면서 마음을 위로해보는 건 어떨까.

4월 셋째 주, 왓챠에선 중소기업 휴먼 드라마 '좋좋소'를 서비스 중이다. 티빙에선 30대 여자들의 일상을 다룬 '술꾼도시여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선 저승 오피스 드라마 '내일'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리얼리티인가 생존물인가 '좋좋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의 처절하고 치졸한 생존 전쟁! '좋좋소'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유튜브에서 첫 공개 당시 직장인들과 청년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매회 공개와 동시에 수백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콘텐츠다. 

좋좋소

좋좋소는 낮은 처우로 인해 회사의 직원이 자주 탈출해 수시로 면접이 진행된다. 

그 증거로 29세 사회초년생 '조충범'의 자리에는 전직 직원들의 명패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충격인 건 면접 대상자를 당일 면접으로 불렀음에도 회사의 과장도, 이사도 오늘 면접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다. 

또 직원이 워낙 자주 이탈하다 보니 신입이 출근하면 도망가지 않았음에 안도한다. 만약 탈출하더라도 종전의 구인 공고를 그대로 복붙해서 올린다.

좋좋소는 중소기업인들의 PTSD를 불러일으킨다는 평까지 받으며 '욕하면서 보는 직장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 좋좋소는 현재 시즌5까지 제작되어 왓챠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30대 여자들의 워맨스 '술꾼도시여자들'

오늘 먹을 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가 술로 우정을 쌓아온 절친 3인방으로 모이고 최시원(강북구 역)이 청일점으로 활약한다.

직장에서는 악바리 싸움닭으로 소문났지만 실은 물러터진 허당인 방송작가 안소희, 통통 튀는 발랄함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을 가진 요가강사 한지연,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가 독특한 궁합을 보여준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현실 우정, 직장인의 애환, 술자리 풍경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유튜브 공식 클립 영상 조회 수가 공개 한 달 반 만에 6천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시즌2 제작이 결정된 상태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등 주연 4인방도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저승사자도 상사가 있다 '내일'

내일을 살아갈 이유를 찾아주는 것,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야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내일

내일에서 로운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위기관리팀의 유일한 계약직 사원 최준웅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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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웅은 취업 광탈의 연속인 장기 취준생으로,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져 죽은 자도 산 자도 아닌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생애 첫 취업의 꿈을 이루게 되는 인물이다.

호기심 많은 오지라퍼지만, 특유의 따뜻함과 관심의 눈으로 사람을 살리며 위기관리팀의 변화를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