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년간 보이스피싱 1만5천건 사전 차단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시작 후 범죄 사전 방지 노력

방송/통신입력 :2022/04/22 09:06

SK텔레콤은 서울경찰청과 함께 선보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통해 지난 1년간 1만5천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연결을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텔레콤이 공유받아, 다른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서울청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1년간 1만여개의 신고번호에 대한 차단 조치를 했다. SK텔레콤은 9천144명의 시민에게 갈 통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해 약 2천285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차단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모든 번호를 대상으로 한다.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112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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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차단한 보이스피싱 신고번호 규모는 경찰청이 지난 1년간 신고받은 모든 번호 중 32% 수준이다. SK텔레콤은 허위신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중복 접수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된 번호에 한해 차단을 시행 중이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은 "SKT은 서울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