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까지 미래차 인재 3만명 키운다

학생·재직·실직자 단계별 양성…제조·서비스 융합

카테크입력 :2022/04/21 11:04    수정: 2022/04/21 16:51

정부가 2030년까지 미래자동차 전문 인재를 3만명 양성하기로 했다. 학생부터 재직자와 실직자까지 단계별로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차 분야 인력 양성 성과 확산 보고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올해 224억원을 들여 2천233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예산을 113.7% 늘렸다. 지난해에는 105억원을 투입해 1천100명을 키웠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세븐' 콘셉트카(사진=현대자동차)

산업부는 수요기업을 미리 모집하기로 했다. 현장 실습과 인턴십, 산학 프로젝트를 하기에 앞서 기업 수요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보안 분야 인력도 양성한다. 미래차 제조·서비스 융합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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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미래차 인력 양성의 산학 협력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계 일자리 연계, 현장 기반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스스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2030년까지 3만명의 전문 인재가 미래차 분야에 공급되도록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