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과학의 날과 제67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 이하 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노준형, 이하 ICT대연합)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진흥 유공자 162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자긍심과 명예를 진작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ICT’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보다 많은 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올해에도 YTN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 박수경 청와대 과기보좌관, 이우일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수상자 162명(훈장 33명, 포장 21명, 대통령표창 47명, 국무총리표창 61명) 중 현장 참석자 142명에게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 과학기술진흥 부문, 훈장 26명 등 총 84명 정부포상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과학의 날 55주년을 맞아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4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창조장은 혁신적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가 수상했으며, 도약장은 30여 년간 기초과학 연구와 교육에 헌신했고 특히 응집물질물리학의 진보에 크게 기여한 노태원 서울대 교수가 수상하는 등 총 26명이 훈장을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광섬유 격자 및 센서 분야 연구와 기호계산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정영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비선형 광학원리를 응용한 분광학 기술개발로 국내 측정장비 산업의 기술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이은성 한국표준과학원 책임연구원 등 총 10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디램(DRAM) 제품을 개발·양산하고 국내 반도체 기술력 제고에 기여한 오태경 SK하이닉스 부사장, 광학분야 교육과 연구에 헌신해 고출력 레이저와 첨단광기술분야 기술 확립에 기여한 고도경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 총 22명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확보와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 지하수 모니터링과 해석방법의 체계화로 수자원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한 이명재 지오그린 대표 등 총 26명이 받았다.
■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 총 23명 정부포상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0명 등 총 2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웅비장은 고성능 양극재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이차전지 분야 국가 경쟁력 발전을 이끈 선양국 한양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도약장은 환경 유해인자 감지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는 등 다양한 성과로 기초의학 발전·산업 기반 마련에 기여한 우의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그린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저장 시스템용 소재·부품 기술체계 혁신에 기여한 김병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세계 최고 효율 친환경 수소 생산 소자 개발로 미래 수소 시장 국가 경쟁력 발판 마련에 기여한 문주호 연세대학교 교수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전자기파(EMP) 차폐가 가능한 콘크리트 복합재료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안보기술의 연구성과 확산에 기여한 김성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총 6명이 수여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해저케이블 조립체를 국산화 완료하여 수입을 대체하고 민수시장을 확대한 김태엽 킴스유비큐 사장 등 8명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2개 연구기관이 받았다.
■ 정보통신 발전 부문 총 55명 정부포상...윤성로 4차위원장 황조근정훈장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9명, 국무총리표창 25명 등 총 55명(3개 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은 범부처 데이터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정립과 4차 산업혁명 기반조성에 기여한 윤성로 서울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과학기술 혁신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국가지능화 종합연구기관으로 전환해 국가 혁신 성장에 공로가 큰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선정되는 등 총 5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근정포장에는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 협의회,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SW‧데이터 인재양성 등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나연묵 단국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에는 1세대 데이터 과학자(DataScientist)로 데이터기반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산업을 부양하는데 기여한 김혜주 신한은행 상무가 선정되는 등 총 6명이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질병청 백신 예약시스템 개선을 통해 백신 예약시간 단축에 기여한 성오준 베스핀글로벌 이사, 에자일소다 등 총 개인 17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알뜰폰 1천만 가입자 돌파 등 산업 활성화에 공헌한 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와 국내 최초 국산 5G 모듈 개발, 디바이스 개발 등 5G 활성화에 기여한 이성규 에이엠솔루션즈 연구소장 등 총 개인 24명과 1개 단체가 수여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원로를 초청해 그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7명에게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다.
정보통신 특별 공로상은 정보통신 1세대로서 인프라, SW, 벤처, 컴퓨터 등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정보통신(I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원로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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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에는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 및 정부정책에 참여하여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제1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유해영 단국대 명예교수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전환 시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로 도약하고, 과학기술이 기후변화, 감염병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