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액이 작년 4천109억 달러에서 20.4% 증가한 4천9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가트너는 2023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최종 사용자 지출이 6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최종 사용자 지출은 2022년 전년 대비 22.9% 성장해 47억 9천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시드 내그는 “클라우드는 오늘날의 디지털 조직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CIO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조달이 비이성적으로 범람하는 시대를 넘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원하는 특정 비즈니스 및 기술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2022년에 30.6%로 가장 높은 최종 사용자 지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이 26.6%,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 26.1%의 성장세를 보이며 그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업무의 새로운 현실은 데스크톱 및 기타 물리적 사내 툴과 같은 기존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을 사용해인력을 충원하는 것에서 벗어나 DaaS로 전환하도록 했다. DaaS의 지출은 2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aaS 지출은 최종 사용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기능에 대한 수요로 1천9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내그 부사장은 "컨테이너화,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 플랫폼(dbPaaS) 및 인공 지능/머신 러닝과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에는 IaaS 또는 서비스형 네트워크와 같은 범용 컴퓨팅보다 더 풍부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들은 대체로 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지출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SaaS는 2022년 최종 사용자 지출이 1천7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부문으로 남아 있다. 가트너는 기업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SaaS 시장에 진입하고, 보다 효율적인 데브옵스(DevOps) 프로세스를 위해 더 큰 규모의 단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성 가능한 부분으로 계속 분할함으로써 해당 부문 내에서 꾸준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엣지 컴퓨팅 및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기술은 관련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형성하여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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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 부사장은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숙해짐에 따라 차별화의 초점이 점차 디지털 비즈니스와 기업의 운영을 직접 중단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매우 필수적인 요소가 됐으므로 공급자는 이제 지속 가능성 및 데이터 주권과 같은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를 최종 상태가 아닌 조력자(enabler)로 간주하는 IT 리더들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다른 신흥 기술과 결합하는 조직은 훨씬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