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가 국내외 16만 건의 상업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정보 분석(인포메이션 애널리틱스) 기업으로 거듭난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업무?상업시설, 물류센터 등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데이터 16만 건을 수집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오피스?리테일 14만 건을 비롯해 국내 물류창고 1만2천건,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DB 1만 건 등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상업용 건축물 동수는 29만3천706동에 달한다.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알스퀘어는 전국 대부분의 건축물 정보를 보유한 셈이다.
알스퀘어는 건축물대장을 통해 알 수 있는 데이터뿐 아니라 임대인이 원하는 입차 업종과 건물 관리 현황 등 정성 정보까지 두발로 직접 확보했다. 가령 임대인의 건물 매각 계획과 연층 사용 및 개별 냉난방 설치 가능 여부, 주차장 24시간 이용 가능 여부, 시간당 주차요금, 화장실 유형 등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데이터로 서비스하는 만큼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다. 지난해 데이터 리서치 전문기업 리서치윈이 진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7%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알스퀘어는 "자체 보유한 16만 건의 차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오피스와 호텔, 병원,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스퀘어의 지난 1분기 수주매출은 6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수주매출(1천200억원)의 절반 수준을 3개월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수주매출은 약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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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는 "부동산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및 전년동기 대비 200%이상 성장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신사업부문 등 연계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알스퀘어의 오피스와 리테일, 물류센터 등 부동산 누적 거래액은 6조원(최근 5년 기준)을 넘어섰다. 이 기간 연결한 부동산 면적의 합계는 135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절반에 달한다. 2021년 알스퀘어는 부동산 1000건 이상을 연결하며, 연 거래액 2조원도 돌파했다. 지난 2019년(1조원)보다 2배, 2017년 거래액(4천260억원)과 비교하면 약 5배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