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마트폰 소비자 상당수가 중국 브랜드에 대해 '선두 브랜드 혹은 뜨는 브랜드'라는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권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뒤쫓는 중국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부분 상승했다는 의미다.
1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영국에 진출한 외산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샤오미, 오포 등 중국 브랜드에 대해 '선두 혹은 뜨고 있는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있는 비율이 응답자의 절반에 달했다.
이 연구에서 외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 브랜드 고려 사항 및 구매 의도, 구매 예정 시기 등을 조사했다.
브랜드 인지도 조사 항목은 각 브랜드에 대해 ▲퇴화하고 있는 브랜드 ▲안정적이지만 성장하진 않는 브랜드 ▲뜨고 있는 브랜드 ▲선두에서 안정적인 브랜드로 나뉘었다.
분석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샤오미 브랜드를 인지하는 소비자 수가 3분의 1 이상을 넘었을뿐 아니라 구매 브랜드로 고려하고 있다는 비율도 두자릿수에 달했다.
특히 절반의 응답자들이 샤오미 브랜드가 선두 브랜드 혹은 뜨고 있는 브랜드라고 인지했다. 또 절반의 응답자가 오포 역시 뜨고 있는 브랜드라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아너 역시 뜨고 있는 브랜드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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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우 응답자의 80%가 선두 지위에 있거나 뜨고 있는 브랜드라고 답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730만 대로 전년 대비 1% 줄었다. 애플이 아이폰12와 아이폰13에 힘입어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