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오미크론 걸려도 면역력 형성 제대로 못 해"

"오미크론 감염 후 다른 변이 추가 감염 가능성…부스터샷 맞아야"

헬스케어입력 :2022/04/19 10:50

온라인이슈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된 경우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갖게 되지만, 애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감염 후 면역 형성 정도는 제한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공립 빈대학교 연구진 16명이 오미크론 감염 사후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진=픽셀)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와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하위계통 변이(BA.2) 감염으로 유도된 항체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이나 앞선 코로나(SARS-CoV-2)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획득된 항체와는 달리 후속 버전의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즉, 백신 접종이나 앞선 감염을 통한 면역 반응이 한 번도 형성된 적 없는 사람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오미크론이 아닌 그 외의 다른 코로나19 변이주를 목표로 하는 중화 항체를 거의 생성하지 못해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BA.2 감염으로 인한 유도 항체는 그 외의 다른 변이로부터 방어할 면역 능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반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3회 접종한 뒤 오미크론에 돌파감염된 사람들은 이전 변이 바이러스 대비 효율은 낮더라도 두 가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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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면역 보호를 위한 부스터 백신 접종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연구 결과는 리서치스퀘어에 지난 13일 처음 게시됐으며, 과학 저널을 발간하는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ortfolio)에서 검토 중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