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에서 앱의 매력과 편의성, 창의성을 두루 인정받은 것.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흥행 이유를 앱에 탑재된 한국 프리미엄 IP는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공인 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열리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개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57개국에서 총 1만 1천여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23개국에서 모인 디자인 전문가 75명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6월 태국과 대만에 이어 8월 국내에 출시한 카카오웹툰은 지난 20년간의 관성적 디스플레이와 작은 직사각형의 섬네일(그림)을 탈피해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웹툰의 이번 수상은 다른 부문과 비교해 경쟁이 더욱 치열한 모바일 앱 부문에서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 웹사이트에 게재된 카카오웹툰 소개 글에는 "카카오웹툰은 국가, 언어, 세대의 장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서 콘텐츠를 더욱 가치 있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작가의 상상력과 작품의 개성이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전달돼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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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은 카카오웹툰의 전신인 다음웹툰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기도 하다. 다음웹툰은 역동적인 UX/UI를 적용한 모바일 앱 2.0 개편으로 2020년 2월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었다. 다음웹툰 때부터 시도돼 온 카카오웹툰 디자인 철학이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에서 두번의 연이은 수상을 이끈 셈이다.
다음웹툰 2.0 개편에 이어 카카오웹툰 개편을 리딩한 유천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자인실 플랫폼디자인팀 팀장은 "카카오웹툰은 그림과 대사라는 만화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역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만화를 사랑하는 글로벌 작가와 독자들의 꿈을 담고자 다음웹툰 때부터 시도됐다"며 "이번 수상은 이런 오랜 노력과 비전이 인정 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창작자와 독자들에게 끊임없는 크리에이티브와 설렘을 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