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소재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에 위치한 애플 직영 매장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 목표로 시급 30달러(약 3만 6천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18일(미국 현지시간) '과일 판매대 노동자 연대'(Fruit Stand Workers United)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직급과 근속 년수, 업무 성적에 따라 모든 직원들이 시급 30달러 이상을 받는 것을 요구한다"며 "또 학비 보조금 인상, 휴가 확대, 연금 제도 개선과 고객 응대시 보안 절차 강화, 그랜드 센트럴 역의 소음 공해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시간당 최저 17달러(약 2만1천원)에서 최고 30달러(약 3만6천원)를 지급한다.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도 이날 최저 임금을 시간당 20달러(약 2만 4천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노조 실무교섭 어제 이어 오늘 재개...사측 '유급휴가 3일' 제안2022.04.15
- 애플스토어 직원들, 노조 결성 추진2022.02.20
- LG전자노동조합, 유엔 'USR 가치' 인정 받아2022.01.18
- LG이노텍 노동조합,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2021.08.12
'과일 판매대 노동자 연대'는 현재 매장에서 노조 결성 관련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직원 270여명 중 30%인 81명 이상이 동의하면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노조 결성 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이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정식으로 노조가 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