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의 세계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이 6년 연속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가 지난 해 서비스형인프라(IaaS) 시장 점유율 9.55%로 3위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중국 언론 쳰장완바오가 17일 가트너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5.53%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IaaS 시장에서 아마존이 38.92%로 1위에 랭크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21.07%)가 그 뒤를 이었다.
구글이 7.08%로 4위에 랭크됐으며, 중국 업체인 화웨이(4.61%)와 텐센트(2.84%)가 5, 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알리바바(25.53%)에 이어 아마존(15.80%), 마이크로소프트(14.03%), 화웨이(11.95%), 텐센트(7.67%) 순이였으며, 5위 권내 중국 기업의 점유율을 더하면 전체 시장의 과반을 넘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2020년 642억9000달러(약 78조 9018억 원)에서 지난해 908억9000만 달러(약 111조 7038억 원)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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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인 아마존의 점유율은 다소 낮아진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리바바 등 2위와 3위 기업의 점유율이 다소 확대됐다. 또 글로벌 점유율 상위 6위 권 기업 중 세 기업이 중국 기업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은 글로벌 평균치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331억6000만 달러(약 40조 7536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7.92% 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 시장의 성장세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