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다. 2년 1개월만의 거리두기 해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이 허용된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월요일부터 전면 해제한다”며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제한도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 금지 조치도 25일을 기해 전면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되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2주 후 다시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계기로 거리두기를 발동한 이래 2년 1개월 만이다.
이런 가운데 15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만5천832명, 해외유입 사례 14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12만5천8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7천401명(21.8%)이며, 18세 이하는 2만4천820명(19.7%)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는 수도권 6만724명(48.3%), 비수도권에서는 6만5천108명(51.7%) 등으로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천610만4천869명(해외유입 3만1천538명)이다.
또 신규 사망자는 26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6명, 치명률은 0.13%다.
전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99명이며 입원환자는 1천85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49.9% ▲준-중증병상 57.4% ▲중등증병상 29.6% ▲생활치료센터 19.8% 등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13만1천604명을 포함해 현재 재택치료자는 90만7천342명으로 100만명 이하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1천16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일반관리군의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천641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아울러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3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천988개소 등 전국에 1만461개소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