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주한 스웨덴 대사관과 함께 방한 중인 스웨덴 의회의장단을 초청해 ‘민주주의의 미래: 한국, 스웨덴을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한민국 국회 초청으로 방한 중인 안드레아스 노를렌 스웨덴 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스 발마르크 온건당 의원(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비요른 피터손 사회민주당 의원, 일로나 사트마리 발다우 좌파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12명의 학부·대학원생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인재혁신 프로젝트,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해외유학후보장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성한 미래 주역들이다.

참석자들은 팬데믹 이후 민주주의,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구성 요건 등 한국과 스웨덴을 넘어 국제 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본 민주주의의 미래를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가졌다.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의회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스웨덴은혁신과 테크놀로지 외에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진 국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 모두의 투쟁으로 한국의 견해를 지지하며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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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 최병일 사무총장은 “지금은 미-중 패권 경쟁의 본격화, 디지털 대전환, 기후변화 등 메가 트렌드 변화 속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민주주의가 혼란을 겪고 있는 시기” 라며 “이번 좌담회가 한국-스웨덴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 민주주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세계수준의 학자를 양성해 학문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197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현재 1천여 명의 재단 배출학자들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