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다음달 9일부터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의 올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운영하며 사이버 침해대응 훈련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총 883명이 육성됐다.
올해는 스피어피싱 대응, 정보보호제품군 실습, 일방향 침해사고 대응, 양방향 실전형 공격방어 훈련 등 총 4개의 주제로 32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총 1천390명의 실전형 정보보안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교육생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침해사고 대응 과정을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확대 운영하고, 교육생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온라인 교육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보안인력은 재직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훈련을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각 교육 시작일 한 달 전부터 가능하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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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향 침해사고 대응, 양방향 실전형 공격·방어 훈련 등 고급 과정은 훈련 한 달 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사전 역량테스트를 통과해야 훈련 참여가 가능하다.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이버 침해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지금, 사이버 공격을 적시에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실제 침해사고 시나리오 기반의 실습훈련을 통해 실전형 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