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셜, 韓 NFT 아티스트 커뮤니티와 특별 전시회 개최

스페이셜 파크서 내달 초까지 진행

인터넷입력 :2022/04/12 13:44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이 국내 대체불가토큰(NFT) 아티스트가 소속된 예술 커뮤니티와 함께 가상 공간 스페이셜 파크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NFT 아티스트’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내달 초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K-Heritage, 로쏘공(Rossogong), Studio MBUS703, Salmon Labs, KOA(K’ARTS OPEN ARTIST) 5개 예술 커뮤니티와 협업해 진행한다.

전시회엔 영화 ‘기생충’ 속 ‘다송이 그림’ 작가로 알려진 지비지를 비롯해 한국, 프랑스 등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비주얼 아티스트 에스텔 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초 메타버스 아트 쇼케이스 총괄 디렉터를 맡았던 전누리 작가 등이 참여해 대표 작품들을 전시한다.

(사진=스페이셜)

한국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NFT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동화나 신화, 설화 같은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하는 에스텔 소 작가의 경우, 이번에 출품한 ‘용무늬 장막이 있는 책가도’에서 책과 학문을 가까이한 조선 당대 각계각층 사람들의 책거리 문화를 담아냈다. 붓, 두루마리, 과일 등 작품 속 사물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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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한복을 주제로 벚꽃이 흩날리는 봄을 표현한 니니 작가의 ‘체리 블러썸 레인(Cherry blossom rain)’을 비롯해 동물의 귀여운 특징을 살려 표현한 이하인 작가의 ‘닥스훈트’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스페이셜의 공동 창업자인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한국이 전 세계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가운데, K팝 등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트 분야의 유망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NFT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한국 고유의 감성과 색깔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