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이 스마트도시협회로부터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스마트도시건축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이어, 국회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된 인증 지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시설 설계 ▲네트워크, 시스템 ▲건축 운영 관리 ▲로봇 지원·기타 서비스 4개 부문과 25개 평가 범주(필수, 부가)로 구성됐다.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평가를 통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우수 ▲우수 ▲일반 등급이 부여된다.
올해 처음 시작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엔 네이버가 제2사옥 1784로 처음 도전했으며, 지난 6일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 개발엔 연세대학교의 김갑성, 윤동근 교수 등 건축 전문가들과 서울대학교 이동준, 김아영 교수 등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평가위원들은 “네트워크,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건축, 시설 설계와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의 유효 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 봄꽃처럼 피어난 ‘선플’...인터넷 공간 훈훈2022.04.11
- 네이버, 온라인 증명서 17종 앱에서 발급2022.04.07
- 네이버 트렌드로 본 ‘코로나 블루’는?2022.04.06
- 월 법정 근로시간 한도 4시간 전 업무시스템 차단...네이버, 셧다운제 도입2022.04.06
인증지표 개발 총괄책임을 맡은 김갑성 교수는 “이번 인증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지표를 개발해 시도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공인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적인 인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이사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사설인증의 첫 사례로 네이버 1784가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면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