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합병을 끝내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엔가젯은 9일(현지시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합병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11일부터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도 시작한다.
양사의 합병은 지난해 5월 합병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나온 지 11개월 만에 이뤄진 결과다. 합병 규모는 430억 달러(약 52조8천억원)로 추산된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장기적으로 HBO맥스와 디스커버리+를 단일 스트리밍 서비스로 통합할 예정이다. 통합하기 전까지 회사는 번들 요금제를 통해 두 서비스를 연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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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는 "우리의 집단적인 에너지와 진정성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건설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 AT&T 주주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주식 71%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AT&T의 주식 1주당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식 0.24주를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