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임직원 임금을 평균 8.2%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9%대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파격적인 수준의 임금 인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노사는 7일 오후 조직별 설명회를 통해 2022년도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8.2%로 확정됐다고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인상률에 더해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이다. 개인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LG전자는 작년에도 9%대 임금을 인상하면서 파격적인 인상률로 평가받았다. 이는 2011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인상폭이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LG전자의 임금 인상률 연 4% 수준이었다.
이번 임금인상을 통해 LG전자 신입사원 초임은 작년보다 300만원 올라 4천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선임·책임 초임도 전년 대비 각각 300만원, 250만원 올라 5천800만원, 7천350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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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사는 복리후생 개선에도 합의했다.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격년마다 지원해온 임직원 배우자 종합검진을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전날 올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1조1천91억원, 영업이익 1조8천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