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운영 주체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비트코인에 이어 아발란체(AVAX)를 준비금으로 매입한다.
8일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블록체인 전문 매체에 따르면 LFG는 1억 달러에 준하는 AVAX를 매입하는 계약을 AVAX 발행 주체인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바랩스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마련된 준비금은 UST의 가치 유지에 사용된다. UST는 네이티브 토큰 '루나(LUNA)'와의 교환을 통해 일정한 가치가 유지되는 구조다. 테라 가격이 오르면 LUNA가 소각되는 식으로 작동한다.
테라 기반 대출 프로토콜인 '앵커'가 20% 수준의 높은 예치 이자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준비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말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매입한 데 이어 추가로 AVAX를 매입했다. LFG가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를 준비금으로 매입한 것은 AVAX가 첫 사례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4만7천달러 넘겨…'테라' 준비금 매입 영향?2022.03.29
- '원화 스테이블 코인' 기반 디파이 서비스 출시2022.02.21
- 1년 새 6배 늘어난 스테이블코인…"균형있는 규제 필요"2022.02.13
- '페이팔 코인' 나오나2022.01.10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AVAX 시세는 약 84 달러에서 4% 가량 상승해 오전 9시 현재 8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테라 블록체인 개발사 테라폼랩스는 향후 새로운 게임 서브넷에서 AVAX 측과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