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로 국제사회에서 지탄받는 러시아가 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됐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의장직을 박탈하는 결의안은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됐다.
중국, 이란, 벨라루시, 러시아가 반대표를 행사했고, 인도는 기권했다.
관련기사
- UN "우크라전, 어린이 112명 등 민간인 847명 사망"2022.03.20
- 정부, UNIDO에 우크라이나발 공급망리스크 공동 대응 제안2022.03.08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원전·SMR 전략적 활용’ 강조2022.02.14
- 머스크 "UN이 기아대책 제시 땐 테슬라 주식 기부"2021.11.02
이로써 러시아는 시리아에 이어 두 번재로 UN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됐다. 시리아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해 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했다.
투표에 앞서 세르지 키슬리차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 군대가 평화롭게 살던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을 학살, 고문, 강간, 납치했다"며 주변국을 향해 "방관자가 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