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 러시아, UN인권이사회에서 퇴출 당해

찬성 93표로 가결...우크라이나 "방관자가 되지 말아달라"

디지털경제입력 :2022/04/08 09:40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로 국제사회에서 지탄받는 러시아가 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됐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의장직을 박탈하는 결의안은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됐다.

중국, 이란, 벨라루시, 러시아가 반대표를 행사했고, 인도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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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러시아는 시리아에 이어 두 번재로 UN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됐다. 시리아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해 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했다.

투표에 앞서 세르지 키슬리차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 군대가 평화롭게 살던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을 학살, 고문, 강간, 납치했다"며 주변국을 향해 "방관자가 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