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지마켓 시너지 가시화...멤버십·역직구 키운다

유료 통합 멤버십 4월 말 출시...혜택 강화 전망

유통입력 :2022/04/07 18:10

지난해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지마켓글로벌(구 이베이코리아)인수 이후, 최근 SSG닷컴과 지마켓의 통합 시너지 방안이 나오고 있다.

먼저 4월 말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유료 통합 멤버십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그룹사를 연계한 통합 멤버십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SSG닷컴은 지마켓글로벌의 역직구몰 지마켓 글로벌샵에 입점해 해외 소비자를 확보하는 한편, 이마트·SSG닷컴·지마켓 3사는 공동 마케팅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신상품을 발굴해 함께 선출시 중이다.

(사진=SSG닷컴 제공)

■ SSG닷컴·지마켓 통합 멤버십 나온다…유료 멤버십 혜택 강화

신세계그룹은 이달 말 SSG닷컴과 지마켓의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SSG닷컴은 지난 1일 홈페이지에서 고객 등급제도 종료를 안내하며, “27일 적립, 지마켓 옥션 할인 쿠폰 등 정성껏 준비한 신규 멤버십 혜택으로 찾아 뵐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마켓 역시 스마일클럽 안내 사항에 “27일부터 지마켓·옥션 스마일클럽 멤버십이 새롭게 변경된다”고 알렸다.

SSG닷컴은 현재까지 패밀리, 브론즈, 실버, 골드, VIP 등급제를 유지해왔다. 지마켓글로벌의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의 경우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첫 한달 무료 이용 및 스마일캐시 2천원 지급 ▲매년 연장시 3만5천원 스마일캐시 지급 ▲최대 12%할인 쿠폰 ▲최대1% 스마일페이 적립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쿠폰 ▲15% 당일배송 상품 할인 ▲최대 4천원 배달할인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멤버십 세부 사항은 나오지 않았으나, 신세계그룹은 이전보다 강화된 멤버십 혜택을 선보일 전망이다. 쿠팡, 네이버에 비해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보다 섬세한 멤버십 혜택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재 스마일클럽은 회원 수 300만,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900만,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 회원 수는 600만을 확보한 상황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신세계그룹은 그룹 내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통합한 통합 멤버십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SSG닷컴 지마켓 글로벌샵 입점

■ SSG닷컴, 지마켓글로벌샵 입점· 3사 공동 마케팅 진행

SSG닷컴은 지난 3일 지마켓글로벌의 역직구 전문 플랫폼 ‘지마켓 글로벌샵’에 입점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지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미국, 홍콩 등 전 세계 80여 개 국 소비자는 SSG닷컴이 취급하는 약 965만 개 품목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지마켓글로벌샵은 SSG닷컴 입점 기념 ‘신세계 그랜드 오픈 기획전’도 진행, 해당 쇼핑몰에서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을 제공 중이다.

또한 이마트와 지마켓, SSG닷컴은 지난달 유한킴벌리 신상품 생리대를 공동 선출시,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이어 3사는 지난달 31일 LG생활건강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 ‘제이몬스터’도 함께 선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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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품을 이마트 행사와 함께 지마켓과 SSG닷컴에서도 선보이는 한편, 지마켓에서는 신상품 출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어 3사는 이달 아모레퍼시픽 신상품 선출시도 기획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룹 차원의 통합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고, 최근에는 지마켓글로벌과 역직구몰 협업을 추진했다”며 “곧 통합 멤버십 출시는 물론, 하반기 광역물류센터 (RDC)까지 완공될 예정으로, 올해가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 구축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