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와 미래자동차 같은 새로운 산업을 이끌 석·박사 인력을 5년 동안 2천명 더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신산업과 주력 산업 맞춤형 석·박사 인재를 육성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11개 신규 과제를 수행할 1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앞으로 5년 동안 사업을 추진해 2천358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미래차 전문인력 945명을 교육한다.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은 스마트센서 전문가 270명을 기른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는 친환경 그린섬유 제조과정으로 189명을 모집한다.
이를 포함해 총 50개 컨소시엄이 49개 과제를 수행한다. 5년 동안 인력 2만명을 배출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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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인재 수요를 미리 내다보고 산·학·연 전문가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대학·협회 등 인력 양성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산업별로 특화된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교육 후 취업을 연계한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미래 산업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게 경제 성장의 핵심"이라며 "혁신 인재가 제때 배출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