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지역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고문실이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 경찰이 부차에서 고문실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어린이 요양원 지하실에서 손이 묶여있는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총장은 러시아 군인들이 비무장인 민간인을 고문 후 살해했다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손이 뒤로 묶여있었으며, 고문당한 흔적이 있었다. 근거리에서 총을 쏴 즉결 처형당한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는 강간당한 여성, 노인, 아이, 지방 정부 관리, 남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 외곽 지역의 도시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에서 러시아군에게 처형당한 민간인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우크라 민간인 학살 지역서 신체 일부만 발견된 경우 다수..."참담한 현실"2022.04.05
- 푸틴 "전쟁 비판하는 사람 신고하라"…핫라인 개설2022.04.04
- 젤렌스키 "이후 해방되는 도시들 사상자 더 많을 것"2022.04.05
- '러, 집단학살 위해 깊이 약 14m 구덩이 팠다'...말 그대로 참혹2022.04.04
이에 대해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군이 민간인 학살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며 사실상 부인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