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학살' 우크라 부차에서 고문실도 발견

"러시아군이 어린이 요양원 지하에서 민간인 고문 후 살해"

생활입력 :2022/04/05 10:54    수정: 2022/04/05 10:56

온라인이슈팀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지역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고문실이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 경찰이 부차에서 고문실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어린이 요양원 지하실에서 손이 묶여있는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검찰이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고문한 장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2.04.04/뉴스1© 뉴스1(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페이스북 갈무리)

검찰총장은 러시아 군인들이 비무장인 민간인을 고문 후 살해했다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손이 뒤로 묶여있었으며, 고문당한 흔적이 있었다. 근거리에서 총을 쏴 즉결 처형당한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는 강간당한 여성, 노인, 아이, 지방 정부 관리, 남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 외곽 지역의 도시인 이르핀과 부차, 호스토멜에서 러시아군에게 처형당한 민간인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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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군이 민간인 학살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며 사실상 부인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