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 고해상도(HiRise) 카메라가 화성 하늘을 날아다니는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와 지표면을 탐사하는 로버 ‘퍼시비어런스’의 모습을 포착했다.
IT매체 씨넷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대학 MRO 고해상도 카메라팀이 지난 달 말 우주에서 촬영한 헬리콥터와 탐사로버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이 탐사로버와 소형 헬리콥터다. 무게 약 1.8kg, 로터 길이약 1.2m의 소형 헬리콥터는 사진에서 작은 어두운 점으로 보이며, 소형 자동차 크기의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그보다는 조금 더 커 보인다.
탐사 로버와 헬리콥터 주위에는 독특한 화성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룬 인제뉴어티는 예제로 크레이터 내의 중요한 삼각주 지역인 세이타 지역 탐사를 탐사할 예정이다. 이 곳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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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 위성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얼마 전에도 중국 탐사로버 ‘주룽’의 모습을 우주에서 포착해 공개하기도 했다.
2006년 화성 궤도에 진입해 화성의 지표면과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NASA MRO와 고해상도 카메라는 우리에게 다양한 화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계속 전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