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압해중학교의 미디어 교육 체험 현장을 방문하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미디어교육 정책 현장을 살펴보고 정책 수혜자의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방통위는 전국 10개 광역 시도에 설치된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미디어 교육과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도서산간 지역 주민, 어르신과 장애인 등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미디어 제작시설과 장비를 실은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신안군 압해중학교 학생들은 미디어 나눔버스를 통해 앵커, 기자, DJ 등 미디어 분야 직업을 경험하고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체험 기회를 가졌다.
한상혁 위원장은 학생들과 체험을 마친 뒤 “향후 미디어 분야를 이끄는 핵심 인재가 될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디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방통위는 소외지역의 미디어 격차 해소를 위해 미디어 나눔버스를 확대하고,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미디어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목포MBC를 찾아 지역방송 제작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목포MBC가 고유한 지역정보와 우수한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해 전남도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역방송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방송의 공적역할과 책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4월1일 광주광역시 소재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광산FM공동체라디오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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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은 지난해 방통위가 시민참여형 미디어문화 확산을 위해 허가한 20개의 신규 공동체라디오 방송사업자 중 3번째로 방송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고려방송의 제작 송출시설 등을 점검하고 대표 프로그램인 ‘고려인매거진’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인마을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광주로 온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송콘텐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