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대표 이인호)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창업진흥원과 해외 진출 창업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늘려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에 대한 기업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SURE와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에 해외 진출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유동성 공급, 수출 안전망 보험을 통합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창업기업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K-SURE는 진흥원이 추천한 창업기업에 ▲무역 실무 교육과 ESG·금융·수출입·법무·회계 컨설팅 ▲수출 이행을 위한 자금 지원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관리를 위한 수출 안전망 보험을 제공한다.
또 진흥원은 해당 기업에 K-SURE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용에 필요한 보험료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K-SURE와 진흥원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ESG 경영 기반을 다지고 수출 역량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업 초기 자금이 부족하고 ESG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신생기업들이 교육·컨설팅과 자금지원 등 특별 프로그램을 받아 ESG 대응력을 키우고, 해외 진출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SURE는 세계적인 ESG 확산에 동참하고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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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ESG 우수 기업을 공동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무역협회·KOTRA·한국생산성본부와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협의회’를 발족해 ESG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수출보험 우대 등 다양한 무역보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갈수록 증가하는 ESG 참여 요구와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환경의 파고 아래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