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이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발주한 총 사업비 272억 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MDMS 수용기반 마련 및 고도화 사업’을 한전KDN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
31일 엑셈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엑셈은 84억 6천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의 MDMS(Meter Data Management system,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는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원격검침인프라)의 계량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 검증, 통계 처리한 뒤 타 시스템으로 정보를 제공, 요금 정보 등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AMI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AMI 보급 사업에 속도를 내온 한전은 기존 1340만 호에서 올해 1580만 호로 AMI 고객을 확대, MDMS를 고도화하고 MDMS의 AMI 데이터 수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발주했다. 엑셈은 이번 사업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와 오라클 DB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 포 오라클(MaxGauge for Oracle)’ 공급뿐 아니라, NoSQL DBMS인 몽고DB(MongoDB) 모니터링 전문 솔루션 ‘맥스게이지 포 몽고DB(MaxGauge for MongoDB)’까지 공급한다. 이로써 한전 MDMS 웹서비스 중추를 담당하는 WAS 모니터링과 함께 MDMS 내 오라클 DB 및 몽고 DB 시스템의 가용성과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엑셈은 한전 다수의 시스템 성능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하고 운영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MDMS 및 AMI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와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엑셈은 한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AMI 기반 영업시간 분석 시범 과제 등에 참여한 바 있으며, 한전에 DPM과 APM 솔루션을 지속 공급해왔다. 또 작년부터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주택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과제를 수행,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대용량 전력 AMI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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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엑셈은 한전의 '전력 ICT 대전센터 전력분야 재해복구시스템(DRS) 구축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MDMS, 송변전 시스템 등 재해복구 그룹들을 각각 실시간 복제 구성해 전력분야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엑셈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이 사업에서 전력 ICT 나주센터 안에 이미 설치한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과 호환하는 ‘아파치 하둡 에코시스템(Apache Hadoop Ecosystem)’을 설치하고, 아파치 하둡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플라밍고(Flamingo)'를 구축한다.
한편 엑셈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에 '맥스게이지' 및 '인터맥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통합 시스템 성능 모니터링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공공 IT 성능 관리 시장 영향력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한전과의 사업 체결에서 대규모의 몽고DB 모니터링 기술력을 비롯한 통합 시스템 성능 모니터링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파치 하둡 기반 빅데이터의 쉽고 효율적인 모니터링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국내 IT 성능 관리 시장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며 공공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면서 "아파치 하둡 기반 빅데이터 관리 대표 기업으로서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공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