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향후 2년 내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터치ID 기능을 갖춘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의 트뤼터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작년 9월 궈밍치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23년 하반기에 화면 아래 지문인식 스캐너를 갖춘 새 아이폰 모델을 1개 모델 이상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전에 아이폰이 빠르면 2023년 언더디스플레이 지문 감지·터치ID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하지만, 최신 조사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에 나올 새 아이폰은 디스플레이 내장 터치ID 기능을 채택하지 않을 수 있다. 마스크를 끼고도 인식되는 페이스ID는 이미 훌륭한 생체인식 솔루션이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안나 스턴 기자와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과거 애플이 일부 아이폰13 모델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캐너를 테스트했다고 보도했지만, 이후 애플이 아이폰13에 해당 기능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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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가 마스크 낀 상태에서 사용자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디스플레이 내장 터치ID 기능은 훌륭한 아이폰 잠금해제의 대안으로 제시됐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iOS 15.4에서 아이폰12 이상 모델에 마스크가 끼고 작동하는 페이스ID 기능을 도입했다.
물론,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미니 모델에 애플이 터치ID가 내장된 전원 버튼을 탑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