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진천)은 24일 환경장학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전·현직 환경부 공무원 자녀 16명을 장학생으로 선정, 장학금 총 4천400만원을 이달 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초등학생 100만원, 중·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의 장학금을 연 1회 받게 된다.
장학생 선정 조건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현직 환경부 공무원 자녀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한다. 또 환경부에 근무하다가 사망하였거나 퇴직 후 1년 이내에 사망한 공무원 자녀는 우선 선정한다.
환경장학회는 2006년 1월 설립, 매년 1회 개최하는 정기이사회는 환경부노조에서 주관하고 있다.
환경부노조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4억4천100만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환경장학회 장학기금 보유잔고는 8억1천393만8천713원이다.
장학금 재원은 환경부 내 퇴직, 포상, 경조사 등이 있을 때 해당 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근무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매월 1천원씩 급여에서 공제해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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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천 환경부노조 위원장은 “2006년 환경장학회 정기이사회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7회가 개최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자발적 나눔 사업이 공직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정호 환경장학회 이사장(전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 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환경장학회 운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