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 마더스테이션…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

순탄소배출 0에 수렴…바이오가스 원료로 원료비와 유통비 절감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2/03/30 18:09

국내 최초 수소 마더스테이션인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가 충청북도 충주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충전이 가능한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는 2019년 산업부가 공고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결과물이다.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됐다. 충전소는 음식물 쓰레기를 원료로 생산된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순탄소배출이 '0'에 가깝다.

바이오 수소융복합충전소.(사진=뉴스1)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는 인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충전한다. 이번 준공은 청정수소 제조식 충전소, 국내 최초의 마더스테이션, 국산화율 향상 등의 관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특히 국내 최초 수소 마더스테이션으로 산업단지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에 편중된 기존 수소 공급체계에서 탈피해 지역 내 분산형 수소 생산 및 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한 수소 가격 및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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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천연가스에 비해 저렴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제조식 충전소로써 원료비와 유통비도 절감할 수 있다.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에서는 전국 수소충전소 평균 단가인 8천326원/kg 보다 7.5% 가량 낮은 7천700원/kg으로 수소를 공급한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 차관은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을 지속하며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충전소 구축 비용의 절감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