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 93조5011억원…부과금액 69조4869억원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65세 이상 40조6129억원…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9만7650원

헬스케어입력 :2022/03/30 16:27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93조501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의 43.4%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2021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93조5천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40조6천129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3.4%를 차지했다.

2021년 기준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9만7천650원으로 전년대비 8.0%증가했다. 평균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55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으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5만1천613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보험급여비는 74조6천66억원으로 이중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70조1천654억원으로 전년대비 7.2%가 증가했다.

현금급여비는 2조6천142억원으로 전년대비 16.3%로 증가했는데, 이는 요양비 종별 확대(양압기2018년 16억1900만원, 2021년 452억3100만원)에 따른 지속적 증가와 당뇨병 환자 증가에 따른 당뇨병소모성재료(2018년 395억8500만원, 2021년 788억2천만원)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임신·출산진료비는 출생아수 감소 등에 따라 지속적 감소 추세이다.

(사진=건보공단)

진료형태별 진료비를 보면 93조5천11억원 중 입원진료비는 34조7천254억원, 외래진료비 39조9천96억원, 약국진료비는 18조8천661억원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외래(10.2%), 약국(6.0%), 입원(5.4%)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 진료비 점유율은 종합병원급이 35.4%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고, 진료비는 33조943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또 의원급 점유율은 2020년 27.7%에서 2021년 28%로 0.3%p 증가했으나, 병원급(-0.6%),  약국(-0.3%)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 급여비는 4조5천411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8.0%, 상급종합병원 급여비의 33.8% 규모이다.

한편 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8천479개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은 전년대비 7.1% 증가, 한방병원이 410개에서 479개로 16.8%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천293만명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2만명(2.9%)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으나,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천141만명(97.1%)으로 0.1% 증가했다.

관련기사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69조4천869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는데, 직장 10.1%, 지역 10.2%로 지역 가입자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세대 당 월 보험료는 12만2천201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으며, 직장 7.2%, 지역 7.0%로 직장 가입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보험료 징수금액은 69조417억원, 징수율은 99.4%로 전년대비 0.2%p(99.6%→99.4%) 감소했다. 직장 보험료 징수율은 99.2%, 지역 보험료 징수율은 100.2%(체납액 징수 포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