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와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전 범위 가상자산 사업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
바이비트는 두바이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 이르면 4월부터 운영하며 UAE의 '실험-수용-확장(test-adapt-scale)'이라는 가상자산 시장 모델에 따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현지 직원 채용과 기존 부서의 이전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비트는 UAE의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보다 안전하고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역할도 맡았다.
UAE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법을 이달 초 발표했다. 해당 규제법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국경 간 투명성을 실현하며, 글로벌 시장 무결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강력한 규제 체계 설립을 통해 이 분야의 산업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UAE 경제부 인재 유치 담당 겸 외교통상부 장관인 타니 알 저요디는 "UAE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 업계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탄탄한 규제를 바탕으로 기업 친화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고성장 회사를 유치하고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지속 유입되는 것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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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 일자리와 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가상자산 및 웹3.0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일하고 거주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 UAE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벤 조우 바이비트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본사 이전과 관련해 "UAE와 인근 지역이 글로벌 가상자산 기술 허브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