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에 국제 유가 감소세가 이틀째 지속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62%(1.72달러) 하락한 배럴당 10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0.87%(0.98달러) 내린 111.5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에서 5차 대면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는 협상 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러시아, 송유관 틀어막았다...국제유가 또 오르나?2022.03.23
- [미장 브리핑] 국제 유가 하락세…기름값에 언제 반영되나2022.03.14
- 국제 유가 치솟는데 유류세는 20%만 인하?2022.03.07
- 러,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근접2022.02.23
CN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상에서 중립국 도입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에 대한 군사작전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중국 상하이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를 봉쇄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봉쇄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