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이나 긴장완화에 국제 원유 하락세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터키 대면 회담이후 WTI·브렌트유 가격 소폭 감소

디지털경제입력 :2022/03/30 10:18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에 국제 유가 감소세가 이틀째 지속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62%(1.72달러) 하락한 배럴당 10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0.87%(0.98달러) 내린 111.5달러로 집계됐다.

[이스탄불=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가운데) 터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러시아(왼쪽)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에서 5차 대면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는 협상 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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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상에서 중립국 도입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에 대한 군사작전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중국 상하이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를 봉쇄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봉쇄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