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코로나19 봉쇄 속 일부 지역에 택배 로봇 투입

7대 투입돼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방역물품 배달

홈&모바일입력 :2022/03/30 09:32

코로나19로 봉쇄된 중국 상하이에서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을 나르는 로봇 택배 차량이 '언택트 배달'에 투입됐다.

29일 중국 언론 쳰장완바오에 따르면 중국 징둥로지스틱스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긴급 스마트 택배차'가 상하이 푸둥신구에서 봉쇄된 구역 주민에 물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단지에만 13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상하이 푸둥신구와 양푸구 등 일부 대학에서도 이 스마트 택배 차량이 생필품 배달을 하고 있다.

이 스마트 택배차는 주민들의 일상 용품 구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1회에 약 100kg의 상품을 실을 수 있다. 차량의 항속거리는 80km로, 하루 내내 운행이 가능하다. 차량 당 하루 출차 횟수는 20~80차례다.

물품을 나르는 징둥로지스틱스의 무인 택배차 로봇 (사진=쳰장완바오)

상하이 지역의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이 스마트 택배 차량이 지역 주민들의 물품 배송을 맡을 전망이다.

징둥닷컴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 투입된 무인 스마트 택배차는 총 7대이며, 상하이 재경대학, 상하이해군대학 등에서도 기숙사와 사무동 등에 배송을 하고 있다.

배송 물품은 생필품과 방역물품 등이다.

이 차량은 먼저 유통 매장 등의 배송 담당 직원이 이 차량의 상자 속에 상품을 놓고 클릭을 통해 목적지를 선택한 이후 시동을 걸면,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 정차해 음성 혹은 전화통화 등으로 고객에게 물품을 픽업하라고 알린다. 고객은 비밀번호 또는 징둥앱 등을 통해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이 스마트 택배 차량은 이미 우한, 광저우, 베이징, 톈진, 선전 등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역에서 투입돼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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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제한된 지역에서 운전자의 간섭없이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췄으며 중국 베이더우 위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앞서 우한, 스자좡 등 코로나19 집중 확산 지역에서 물품 배송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엔 광저우와 베이징 등에 투입됐으며 역시 봉쇄된 지역의 생필품 배달 임무를 맡았다.

우한에서만 이 스마트 택배 차량의 총 주행거리가 6800km를 넘어섰으며 약 1만3000개의 소포를 날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