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4만7554명…일주일만에 확진자 일시 증가

사망 237명·위중증 1215명…정은경 "3차접종자 대비 미접종자 사망·중증도 높아”

헬스케어입력 :2022/03/29 10:1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4만 명을 상회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감소추세에서 일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3차 접종자와 비교해 미접종자의 사망과 중증도가 높다며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4만7천513명, 해외유입 사례 41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34만7천55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23일~29일) 동안 일자별 확진자 수는 ▲23일 49만802명 ▲24일 39만5천545명 ▲25일 33만9천488명 ▲26일 33만5천563명 ▲27일 31만8천121명 ▲28일 18만7천213명 ▲29일 34만7천554명 등으로 일시 확진자 발생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누계는 241만4천28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촌235만428명(해외유입 3만1천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6천417명(16.2%)이다. 반면, 18세 이하는 9만6천356명(27.7%)으로 소아·청소년의 발생률이 고령층을 10%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김양균 기자

신규 사망자는 237명으로, 연령별 분포를 보면 ▲80세 이상 144명 ▲70대 55명 ▲60대 25명 ▲50대 10명 ▲40대 3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15,423명(치명률 0.12%)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천215명으로, 일주일간 현황은 ▲23일 1천84명 ▲24일 1천81명 ▲25일 1천85명 ▲26일 1천164명 ▲27일 1천216명 ▲28일 1천273명 ▲29일 1천215명 등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 입원환자는 1천604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8.2% ▲준-중증병상 68.7% ▲중등증병상 42.9% ▲생활치료센터 21.6% 등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30만7천342명을 포함해 현 기준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170만3천65명으로 나타나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2만2천599명이다.

29일 0시 기준 예방접종 차수별 신규 접종자 수는 ▲1차접종자 1천616명 ▲2차접종자 5천34명 ▲3차접종자 3만6천667명 등이다. 접종 차수별 누적 접종자 수 및 접종률은 ▲1차접종자 4천494만6천767명(87.6%) ▲2차접종자 4천447만8천548명(86.7%) ▲3차접종자 3천266만7천18명(63.7%) 등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1차만 받은 사람은 전체의 4% 정도”라며 “4%에서 40%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차 접종자 대비 미접종자의 사망과 중증 위험도가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접종 참여자의 수 저조는 방역당국도 고민스런 지점이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접종 효과에 대해 계속 안내하고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에게는 지속적으로 문자 등을 통해 접종 안내를 하겠다”며 “노바백스 백신을 통한 백신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